[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엔엑스씨(대표 김정주)가 18일 넥슨컴퓨터박물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컴퓨터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박물관을 색다르게 관람할 수 있는 '던전 앤 박물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던전 앤 박물관'은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된다. 박물관 폐관 시간 이후 불이 꺼진 박물관에서 컴퓨터 역사 속 위인들을 도슨트와 함께 만나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관람 후에는 박물관 직원들과 함께하는 1주년 생일 파티와 함께 푸진한 선물이 제공된다. 참가를 원하는 관람객은 오는 21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총 100명이 선발된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2013년 7월 개관한 아시아 유일의 컴퓨터 박물관이다. 현재 5500여점에 달하는 자료들을 전시, 보존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바람의나라' 복원에 성공한 바 있으며, 온라인 게임의 역사적 보존과 연구의 필요성 및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 디지털 아카이빙 연구에 초석을 마련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연구뿐만 아니라 전시와 보존, 교육기관으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컴퓨터 입력장치를 주도해 온 키보드와 마우스를 통해 익숙함을 낯설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획 전시 'Museum Remark : Keyboard & Mouse 交.感.習.慣'(교감습관)'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 컴퓨터와 게임의 국내외 역사를 통합한 새로운 시각의 연대기를 제작하여 과거를 통해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어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제주 지역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대표하는 문화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NCM어린이자문단' 및 어린이를 위한 융합교육워크숍 'HAT(Humanities, Art & Design, and creative Technology)' 외에 소장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스닉프리뷰(Sneak Priview)'와 마우스와 스피커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만지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자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제주유아교육진흥원과 연계, 농어촌 어린이들을 위한 '넷키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제주과학탐구연구회의 활동을 지원했으며, 다양한 실습 및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사회 공헌 및 지역의 일차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은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박물관으로 바람의나라 복원 연구에 성공하고, 전시 관람을 위한 새로운 시도들을 하며 관람객들과 소통한 의미 있는 1년이었다"며 "앞으로도 사회교육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국내외의 더 많은 기관, 전문가, 관람객들과 교류하면서 보다 전문적인 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의의를 밝혔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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