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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어릴때 데뷔…화려한 연기 표현에 대한 강박 있었다" 고백(버닝)
작성 : 2018년 05월 04일(금) 11:33

유아인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유아인이 영화 '버닝'에서 절제된 연기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점에서 열린 영화 '버닝' 팀 칸영화제 출국 전 기자간담회에 이창동 감독, 배우 스티븐 연, 유아인, 전종서가 참석했다.

유아인은 '버닝'(감독 이창동 · 제작 파인하우스필름)을 통해 전작과 달리 절제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아인은 "어린 나이에 데뷔하다 보니깐 화려한 표현에 대한 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 잘하고 싶어서 안달하고 애쓰던, 제 관성에서 벗어나서 너무 외향적이 됐던 시기가 있었다. 감독님이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사실에 가깝게'하라고 하셨다. 보다 해석의 여지를 크게 열어두는 연기를 해내는 게 이번 과제였다"고 말했다.

이창동 감독은 "저의 연기론은 단순하다. 목포를 갖고 몰아붙이지 않는다. 배우 스스로 그 인물의 감정을 가져가기를 바랄 뿐이다. 주어진 상황이 매우 어려운 감정일 경우에는 배우 스스로 그 감정에 도달하기가 힘들 것이다. '버닝'의 경우는 좀 다르다. 물론 어렵고 극한적인 감정도 나오지만 대체로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붙이는 장면은 별로 없다. 지극히 일상적인데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상황은 미묘하면서도 어려웠다. 이번에는 특히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그런 점에서 좀 더 배우들이 자유로워지고 인물에 자유롭게 접근하기를 바랐다"고 털어놨다.

한편 오는17일 개봉하는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배달을 갔다가 어릴 적 같은 동네에서 살았던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해미가 아프리카에서 만난 벤(스티븐 연)이라는 정체불명의 남자를 종수에게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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