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강등 위기' 베로나, 밀란 상대로 이승우 선발 카드 꺼낼까
작성 : 2018년 05월 04일(금) 11:04

이승우 / 사진=헬라스 베로나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강등 위기에 몰린 헬라스 베로나가 기적 같은 잔류를 위해 뛴다. 이승우는 리그 첫 선발 출전을 노린다.

이승우의 베로나는 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AC밀란과 경기를 치른다. 베로나는 현재 리그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9위에 위치해 강등권 밖인 17위 SPAL보다 승점 7점 뒤처져 있다.

이승우는 올 시즌 리그에서 12번 출전했지만 스타팅 멤버로 선택 받은 적은 한 번도 없다. 시즌 중후반에는 8경기 연속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벤치에도 앉지 못하는 등 페키아 감독의 머릿 속에서 완전히 지워져버린 것 같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흐름이 조금 다르다. 모두 교체기는 했지만 4연속 활약에 성공했다. 잔류를 위해 모험을 피하는 듯 했던 페키아 감독이 다른 선택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베로나의 1부리그 잔류는 어렵긴 하지만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 17위 SPAL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지고 베로나가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기적'이 필요하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실낱 같은 가능성이 남아있다. 따라서 페키아 감독이 이승우 선발이라는 과감함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8경기에서 기용하지 않다가 최근 네 경기에서 연속으로 이승우를 선택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그를 신뢰하기 시작했다는 반증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승우는 지난 코파이탈리아 16강 밀란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적이 있다. 해당 경기에서 이승우는 57분간 활약했으나 베로나는 0-3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직후 베로나의 홈에서 열린 리그 경기에서는 베로나가 3-0으로 대승을 거두며 빠른 복수에 성공했다. 이승우가 밀란전에서 활약하며 '세리에A리거'라는 수식어를 지켜낼 수 있을까.

한편 양 팀의 6일 오전 12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플러스(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