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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X김민희 떨어져가는 흥행 파워…잠잠해진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ST이슈]
작성 : 2018년 05월 03일(목) 15:18

'클레어의 카메라' 스틸 / 사진=전원사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홍상수 김민희가 세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개봉 8일간 누적관객수를 6557명 모으는 데 그쳤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감독 홍상수 · 제작 전원사)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만난 세 번째 영화로 이들 외에 이자벨 위페르와 장미희 등이 출연했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지난 2017년 제70회 칸 영회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그 후'와 함께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고등학교 파트 타임 교사이자 작가인 클레어(이자벨 위페르)가 칸 영화제에서 해고된 전만희(김민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홍상수와 김민희가 불륜을 인정하기 전 칸 체류 기간 촬영한 영화다.

하지만 흥행 성적은 다소 실망스럽다. 홍상수, 김민희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2015년 개봉작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개봉 첫날 3525명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8만734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지난해 개봉해 개봉 첫날 5020명을 모았다. 당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영화 기자간담회를 통해 불륜 관계를 공식 인정하면서 영화의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낳은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영화 속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관계를 암시하는 단서를 찾아내려는 시선 또한 많았다. 최종 관객수는 5만7090명이었다.

하지만 개봉 2주차에 누적관객수를 6557명 모으는 데 그친 '클레어의 카메라'는 두 사람의 전작에 비해 잠잠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대중의 시선을 의식한 두 사람이 기자간담회나 인터뷰 등에 서지 않아 홍보가 덜 된 것도 한 요인이다.

세간에 충격을 준 홍상수, 김민희의 관계가 이제는 대중들의 피로감으로 인해 더 이상 뜨거운 감자가 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홍상수 감독 특유의 반복되는 이야기 설정 및 두 사람의 조합이 대중에게 '식상함'을 주고 있는 것 또한 영향을 끼치는 것 또한 아쉬운 흥행 성적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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