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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바다', '어벤져스3' 공세에도 50만 돌파
작성 : 2018년 05월 03일(목) 11:58

'그날 바다' 50만 돌파 / 사진=엣나인필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세월호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다룬 영화 '그날, 바다'가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그날, 바다'는 지난 2일 4,173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50만302명을 기록했다. 블록버스터 영화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개봉 4주차에도 꾸준한 관객 수를 유지하며 12일 개봉 이후 21일만에 50만 명 관객 고지를 넘어서는 이례적인 결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결과는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추모하는 의미를 뛰어넘어 4년이 지난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국민들의 강력한 바람을 입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역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4위,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역대 1위 등의 기록을 거둔 '그날, 바다'를 본 관객들은 세월호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다룬 첫 다큐멘터리인 것에 주목했다. "눈물 흘릴 줄 알았는데 오히려 용기 내서 관람하기를 추천한다"고 자발적으로 입소문 흥행 몰이에 나선 관객들은 입을 모아 "왜라는 질문은 지금부터다",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지겹다, 그만하자는 사람들이 꼭 봐야 한다", "감성팔이 영화가 절대 아니다"라고 관람을 독려하고 있다.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인천항 출항부터 침몰에 이르기까지 세월호에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오직 '팩트'를 기반으로 재현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정부가 세월호 침몰을 '단순 사고'라고 발표할 때 핵심 물증으로 제시한 'AIS 항적도' 분석에 집중하며 침몰 원인을 추적하는 한편, 각종 기록 자료를 비롯해 물리학 박사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 하에 사고 시뮬레이션 장면을 재현했다. 4년간의 치밀한 취재 과정에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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