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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스페셜]나잉골란과 제코, 올림피코를 침묵에 빠뜨린 에이스의 실수
작성 : 2018년 05월 03일(목) 05:18

AS로마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믿었던 에이스들의 잇단 실수가 AS 로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불씨를 꺼버렸다. AS로마가 라자 나잉골란, 에딘 제코의 잇단 실수로 골을 헌납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로마는 3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로마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서 4-2로 승리했다.그러나 1차전 2-5 패배로 인해 1,2차전 합계 6-7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차전에서 2-5로 대패한 로마는 2차전 홈경기서 대역전극을 노렸다. 그러나 에이스들의 치명적인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중원의 핵심 자원인 나잉골란은 전반 9분 수비진영에서 뼈아픈 패스 미스를 저질렀다. 피르미누가 나잉골란의 패스를 낚아채 전진했고, 왼쪽의 마네에게 전진패스를 시도했다. 마네는 공을 잡아 왼발로 마무리하며 리버풀에 선제골을 안겼다.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오히려 실수로 골을 먹힌 로마의 분위기는 급격히 가라앉았다. 로마는 전반 15분 제임스 밀너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며 다시 희망을 살렸다.

그러나 실수가 다시 한 번 로마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에는 제코였다. 제코는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공을 걷어내려다 실수하며 로마 골문 쪽으로 공을 보냈다. 리버풀의 바이날둠이 이를 놓치지 않고 머리로 마무리하며 리버풀에 두 번째 원정골을 안겼다.

제코는 후반 7분 동점골을 넣었고, 나잉골란은 후반 40분 역전골,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추가골을 터트렸다. 점수는 4-2. 제코와 나잉골란의 실수가 아니었다면 로마는 결승 진출이 가능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에이스들의 실수가 로마에 더욱 뼈아팠던 이유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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