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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리버풀, AS로마 원정서 2-1 리드(전반 종료)
작성 : 2018년 05월 03일(목) 04:35

리버풀 사디오 마네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리버풀이 원정에서 2골을 터트리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로마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를 시작했다. 1차전에서 5-2 대승을 거둔 리버풀은 로마 원정에서 전반전에만 2골을 넣으며 2-1로 앞섰다.

홈팀인 로마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에딘 제코를 중심으로 스테판 엘 샤라위, 패트릭 쉬크가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로렌조 펠레그리니, 라자 나잉골란, 다니엘레 데 로시가 중원을 구성했다. 알렉산더 콜라로프와 알레산드로 플로렌지가 좌우측 풀백으로 나서고, 페데리코 파지오와 코스타스 마놀라스가 중앙 수비에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이 꼈다.

리버풀도 4-3-3 포메이션으로 원정에 나섰다. 로베르토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가 공격에 배치됐고, 조르지뉴 바이날둠, 제임스 밀너, 조단 헨더슨이 미드필드 진영에 포진했다. 앤드류 로버트슨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과 좌우 수비에 배치됐고, 데얀 로브렌과 버질 반 다이크가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가 최후방을 지켰다.

전반 9분 나잉골란의 패스미스가 로마의 미래를 어둡게 했다. 피르미누가 나잉골란의 패스를 낚아채 전진했고, 왼쪽의 마네에게 전진패스를 시도했다. 마네는 공을 잡아 왼발로 마무리하며 리버풀에 선제골을 안겼다.

15분 플로렌지의 크로스를 엘 샤라위가 문전으로 붙였다. 이를 수비수가 걷어냈으나 공은 수비하던 밀너의 머리에 맞고 리버풀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버풀은 25분 로버트슨이 과감하게 왼쪽을 돌파해 컷백을 시도했고 마네가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리버풀은 이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높게 떴고, 제코가 머리로 걷어낸 공이 뒤로 흘렀다. 온사이드 위치에 있는 바이날둠이 이를 머리로 밀어 넣었다.

로마는 전반 35분 엘 샤라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로마는 공격을 이어갔으나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전반전을 1-2로 마쳤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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