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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이사올 것"…'데드풀2' 라이언 레이놀즈, 韓 팬 사로잡은 특유 입담 [종합]
작성 : 2018년 05월 02일(수) 11:20

'데드풀2' 라이언 레이놀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데드풀2'로 돌아온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특유의 잔망미로 한국 팬들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했다.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데드풀2'(감독 데이빗 레이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참석했다.

이날 라이언 레이놀즈는 "서울에 오게 돼서 기쁘다. 항상 오고싶었고 방문하고 싶었다. 한국에 와서 설렌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데드풀2' 레드카펫에 참석한 소감에 대해 "내가 지금까지 이 정도 환대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 어젯밤이 최고였다"며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감탄했다.

'데드풀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데드풀1'에서 캐릭터와 혼연일체의 연기를 펼쳤던 라이언 레이놀즈가 다시 돌아왔고, '존 윅', '아토믹 블론드'의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새롭게 연출을 맡았다.

'데드풀2' 라이언 레이놀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11년 만에 '데드풀1'을 개봉한 후 2년 만에 속편 '데드풀2'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이런 영화를 만들 때 기대감이 높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이런 영화를 만들 때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할리우드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던 것이 이렇게 결과를 얻는구나 싶다. '데드풀'은 오랜 시간 동안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랬기 때문에 오랫동안 노력한 것에 대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고 털어놨다.

또 라이언 레이놀즈는 전편과 차별점을 둔 것에 대해 "속편은 가족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가족들이 다 같이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고자 시작했다"며 "캐릭터가 유니크한 상황에서도 말을 많이 하는 잔망스러운 캐릭터이지 않나. 작가들은 그것에 대해 모든 것들을 표출해야 했다. '데드풀1'에서도 그렇게 했고, '데드풀2'에서도 그랬다"며 속편은 가족 영화임을 강조했다.

이어 '데드풀'만의 매력에 대해 "난 사실 그렇게 매력적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사람들은 데드풀이 편안하고 스스로 자신있어하는 모습에 대해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또 유머감각이 있다. 세련된 유머 감각이 정말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

'데드풀2' 라이언 레이놀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데드풀이 특유의 입담과 잔망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 라이언 레이놀즈 또한 다르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 이사올 예정이라고 밝히며 "한국에 다시 올 것이고 여기서 살 것이다. 사실 지금 한국에서 아파트를 찾고 있다. 기자회견 끝나고 작은 아파트를 몇 개 볼 예정이다. 정말 기대가 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특별한 공약을 내걸어 미소 짓게 만들었다. 그는 "한국 소주 있지 않나. '데드풀2'가 한국에서 성공한다면 소주 한 병을 원샷하겠다"고 말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마지막으로 "한국에 올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기쁘다. '데드풀1' 개봉했을 때도 한국에 오고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올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 어제 겪었던 경험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팬들이 얼마나 나를 환영해 줬는지 잊지 못할 것 같다. 죽을 때까지 기억하겠다"고 끝인사를 건넸다.

한편 '데드풀2'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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