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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AS로마,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향한 마지막 맞대결
작성 : 2018년 05월 02일(수) 08:52

모하메드 살라 / 사진=리버풀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역전의 명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샤흐타르와의 16강전에서부터 1차전 패배, 2차전 역전을 거듭했다. 리버풀과의 1차전에서 무려 5골을 내주며 대패를 당한 AS 로마가 2차전에서 또 한 번 극적인 뒤집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

AS로마와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두 번째 경기는 3일(목) 오전 3시35분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SPOTV),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AS로마는 16강, 8강, 4강에서 모두 '2차전 드라마'를 써냈다. 공통적인 것은 세 경기 모두 원정 골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지난 리버풀과의 준결승 1차전도 마찬가지다. 5실점으로 대패하기는 했지만 열광적인 리버풀의 홈팬들이 가득한 안필드에서 소중한 2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로마는 원정 골이 가져다 주는 경우의 수에 기대를 걸었다. 로마가 세 골을 넣고 리버풀이 득점에 실패하면 원정 골 우선 법칙에 의해 로마가 결승에 진출한다. 8강에서도 바르셀로나와의 첫 경기에서 1-4로 패했으나 2차전에서 3-0으로 이기며 극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바 있는 로마에게 행운의 여신이 한 번 더 웃어줄까.

1차전에서 리버풀의 1등 공신은 단연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였다. 2골 2도움을 올리며 그야말로 원맨쇼를 보여줬다. 국내외 언론은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연일 살라의 활약을 칭찬했다. 하지만 이후 리그 경기에서의 살라는 조금 달랐다. 상대팀 수비의 집중적인 견제를 뚫지 못하고 팀의 0-0 무승부를 지켜봐야만 했다. 리버풀은 리그 20위 웨스트브롬위치, 19위 스토크시티와의 연이은 2경기에서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해 내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위태로워진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이라는 큰 무대에서 살라가 제 기량을 보여주며 팀을 다음 단계로 이끌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두 팀 모두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얼마나 잘 메우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의 챔벌레인은 지난 로마전에서 부상으로 이른 시간에 경기장을 빠져나왔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마네도 지난 1차전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였으나 심하지 않아 2차전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로마 또한 비상이다. 스트루트만과 페로티가 부상으로 지난 세리에A 35R 키에보 베로나전에 결장했다. 스트루트만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으로 리버풀전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있지만 페로티는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부는 계속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향할 팀은 어느 쪽이 될까. 결승행 티켓이 걸린 로마와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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