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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멀티골'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과 2-2 무승부…도합 4-3으로 결승 行(종합)
작성 : 2018년 05월 02일(수) 05:39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레알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서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어 2-2로 비겼다. 이로써 레알은 합산 스코어 4-3으로 뮌헨을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홈팀 레알은 케일로르 나바스 골키퍼를 시작으로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마르셀루, 루카스 바스케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코바시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가 라인업을 꾸렸다.

원정팀 뮌헨은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를 중심으로 니클라스 쥘레, 마츠 훔멜스, 조슈아 킴미히, 다비드 알라바, 토마스 뮐러, 톨리소, 티아고 알칸타라, 프랑크 리베리, 하메스 로드리게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나섰다.

뮌헨은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뮌헨은 전반 3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레알 라모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이를 킴미히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제골 이후 주도권을 잡은 뮌헨은 계속해서 레알을 몰아 붙였다. 그러나 레알은 뮌헨의 추격을 쉽사리 허용하지 않았다. 레알은 실점한 지 10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되찾아왔다.

레알은 전반 11분 마르셀루의 긴 크로스를 기다리고 있던 벤제마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뮌헨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뮌헨 수비진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호날두에게 시선을 쏟은 사이 뒤쪽에서 기다리던 벤제마는 침착하게 득점을 터뜨렸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뮌헨은 전반 3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뮐러가 따낸 헤딩을 하메스가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위로 크게 뜨고 말았다.

레알은 전반 39분 호날두가 우측면에서 짧은 스텝 오버 이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울라이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라모스의 헤더는 옆그물을 때렸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분위기는 레알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레알은 후반 1분 상대 실책에 의해 역전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레알은 뮌헨 수비수 코렌틴 톨리소가 밀어준 평범한 백패스를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쇄도하던 벤제마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그러나 뮌헨도 만만치 않았다. 뮌헨은 후반 13분 하메스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메스는 첫 번째 슈팅이 마르셀루에게 막히자 재빠르게 쇄도해 재차 슈팅을 시도하며 레알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뮌헨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뮌헨은 시종일관 레알의 좌우 측면을 흔들며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굳게 잠긴 레알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레알은 모든 선수들이 육탄방어를 펼치며 뮌헨에게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레알은 마지막까지 스코어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고, 결승 티켓의 주인공을 레알로 결정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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