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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스페셜]'환골탈태' 벤제마, 레알의 UCL 3연패 불씨를 당기다
작성 : 2018년 05월 02일(수) 05:23

카림 벤제마 /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그간 부진을 씻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결승 무대로 이끌었다.

벤제마의 레알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레알은 1,2차전 합산 스코어 4-3으로 뮌헨을 누르고 대회 3연패를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이날 가장 빛난 활약을 펼친 것은 벤제마였다. 벤제마는 72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멀티골을 뽑아내 지단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레알은 시작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레알은 전반 3분 문전 혼전 상황서 조슈아 킴미히에 선제 실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선취 실점 허용 후 채 10분이 지나지 않은 시점 벤제마의 머리가 빛났다. 벤제마는 전반 11분 측면에서 올라온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정확하게 머리에 맞춰 뮌헨의 골망을 갈랐다. 뮌헨 수비진은 문전으로 쇄도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신경을 집중했고,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위치에 있던 벤제마는 어렵지 않게 득점을 터뜨릴 수 있었다.

두 번째 골은 다소 행운이 겹쳤다. 뮌헨은 후반 1분 코렌틴 톨리소가 밀어준 평범한 백패스를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장면이 나왔다.

벤제마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공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벤제마는 톨리소의 백패스가 울라이히 골키퍼를 지나치자 마자 곧장 쇄도했고 가볍게 뮌헨의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레알은 후반 17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급격히 흔들렸다. 하지만 선수들의 육탄방어로 끝까지 스코어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쳤다. 벤제마는 멀티골로 팀의 결승행을 확정지으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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