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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왓포드전 출격 준비…두 시즌 연속 20골 도전
작성 : 2018년 04월 30일(월) 14:56

손흥민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제 기회가 많지 않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두 시즌 연속 20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2018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왓포드를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20승8무6패(승점 68)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챔피언스리그와 FA컵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라, 리그 4경기를 소화하면 2017-2018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긴장을 풀 수는 없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위에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부여한다. 현재 4위 토트넘과 5위 첼시(20승6무9패, 승점 66)의 승점 차이는 2점에 불과하다. 토트넘이 왓포드전을 가볍게 임할 수 없는 이유다.

손흥민은 팀의 승리와 함께, 두 시즌 연속 20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리그와 컵대회, 대륙대회를 통틀어 21골을 기록, 생애 처음으로 한 시즌 20골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12골을 포함해 총 18골을 기록하며, 20골까지 2골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두 시즌 연속 20골 달성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 손흥민은 지난달 12일 본머스전에서 2골을 넣은 이후 두 달 가까이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벌써 6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왓포드전을 포함해 앞으로 4경기가 남았지만, 결코 기회가 많다고 할 수 없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왓포드는 현재 10승8무17패(승점 38)로 13위를 달리고 있다. 18위 사우샘프턴(승점 32)과는 6점 차라 잔류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잔류가 유력한 만큼, 토트넘전의 동기부여가 떨어진다.

게다가 왓포드는 올 시즌 35경기에서 60골을 내줘, 프리미어리그 최다 실점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골을 기록할 수 있는 상대다.

손흥민이 왓포드를 상대로 팀 승리와 두 시즌 연속 20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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