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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다 너땜에' 이유영X김선호가 펼칠 행복의 앙상블…"용기 내어 사랑합시다" [종합]
작성 : 2018년 04월 30일(월) 14:55

'미치겠다, 너땜에!' 이유영-김선호 / 사진=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미치겠다, 너땜에!' 이유영과 김선호가 흔해 빠져서 더욱 그럴싸한, 우리 주변 있을법한 일상의 사랑을 속삭인다.

3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극본 박미령·연출 현솔잎)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이유영 김선호와 연출을 맡은 현솔잎 PD가 참석, 임현주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미치겠다, 너땜에!'는 오랜 친구와 하룻밤을 보내고 고민에 빠진 아티스트 김래완(김선호)과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통역사 한은성(이유영)을 통해, 8년의 교감이 사랑으로 변하는 순간을 담아낸 단막 드라마. 드라마 '쇼핑왕 루이' '결혼계약' '오만과 편견' '돌아온 복단지'를 연출한 현솔잎 PD와 신인 작가 박미령 작가가 함께 의기투합한 2018년 MBC 첫 단막극이다.

이날 연출의 현솔잎 PD는 '미치겠다, 너땜에!'의 차별점를 묻자 "흔해빠졌다. 그래서 더욱 설렐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 PD는 "특별하거나 참신한 소재라고 말하진 않겠다"면서도 "그렇기에 더욱 현실적이고 그럴싸한 관계"라고 표현했다.

현 PD는 "여타 작품들처럼 커다랗고 소란스러운 서사가 아니다. 이유영과 김선호, 작품 속에서는 한은성과 김래완. 두 사람이 붙어 지내며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싸워서 삐지고, 대화로 풀어가며 '통'한다"며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고, 어느새 자신까지 알아가는 순간순간들에 집중해달라. 큰 이야기로 흘러가는 이야기가 아니다. 두 배우의 미묘한 감정선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 PD는 '앙상블'에 대해 이야기했다. 배우 두 사람의 호흡이 워낙에 뛰어나 멋진 앙상블을 이뤘다는 말이다. 그는 "이유영과 김선호의 죽이 잘 맞기에 두 사람의 앙상블을 즐기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킬미힐미' 찍은 촬영감독이 깨알 같은 그 연기들을 잘 포착했기에 보는 재미가 뛰어날 것이다. 작품 속 음악도 흥미롭다. 2인극 형식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신에 음악으로 재미를 배가시켰다"고 자신했다.

주연 배우 두 사람 덕분에 작품의 극성은 예상보다 한층 밝아졌다고. 현 PD는 이유영에 대해 "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에 차갑고 어두운 이미지가 강한 배우더라. 캐스팅 위해 처음 마주하니 기본적으로 밝고 화사한 기운을 가진 사람이었다"며 "수다를 떠는데 애교도 많고 귀엽고, 여성스러웠다. 작품 속 은성은 대차고 소년 같은 이미지였다. 이유영을 만난 후 생각이 바뀌었다. 조금 더 여성스러운 느낌도 좋겠다 싶더라"고 비화를 밝혔다.

김선호도 마찬가지. 현 PD는 "만나 이야기 나눠보니, 굉장히 편안하게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주더라. 작품 속 래환은 조금 더 툴툴대는 '츤데레'였으나, 김선호 때문에 조금 변경했다. 훨씬 부드럽고 젠틀한 인물로 표현해도 좋겠다는 생각 들었다. 두 사람 덕분에 생각을 뛰어넘고 캐릭터의 색을 바꿨다.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풋내 나는 일상의 사랑이야기, 밝은 극성의 작품을 통해 배우들도 행복감을 얻었단다. 그리고 시청자들도 그 감성을 느꼈으면 한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이유영은 "밝은 역할을 해보니 3주간의 촬영이 정말 짧게 느껴졌다. 나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다. 다음 작품도 이런 비슷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고 전했다.

김선호는 "사랑 앞에서 솔직하기가 참 힘들다. 작품 속 두 사람도 그렇다. 솔직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두 사람이 고민 끝에 용기를 내기 시작하는 과정을 이쁘고 행복하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 PD는 "작품을 보면서 행복하셨으면 했다. 작가가 이런 이야기 하더라. 용기 있게 사랑하자는 의미로 이런 글을 썼다고 하더라. 단막은 연출 작가 배우들이 자신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올해 MBC에서 처음 단막을 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사랑ㅁ받아 또 다른 단막들이 제작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치겠다, 너땜에!'는 2부작 편성, '위대한 유혹자' 후속으로 5월 7일과 8일 첫 방송된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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