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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음달 3일 애리조나 상대로 4승+설욕 도전
작성 : 2018년 04월 30일(월) 09:30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4승과 설욕, 두 마리 토끼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다음달 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원정 4연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류현진은 3일 오전 10시40분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의 올 시즌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시다. 스프링트레이닝과 올 시즌 첫 등판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 우려를 자아냈지만, 두 번째 등판부터 '괴물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3승 평균자책점 2.22로 한 팀의 에이스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특히 최근 4경기의 평균자책점은 0.73에 불과하다. 지난 28일 잘 던지고도 불펜의 방화로 4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승수 쌓기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기 때문에 애리조나는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 나섰지만, 3.2이닝 5피안타 5볼넷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5개의 볼넷을 내준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번 등판을 통해 명예회복과 4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각오다.

경계대상 1호는 역시 폴 골드슈미트이다. 애리조나의 간판타자인 골드슈미트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타율 0.455(22타수 10안타)를 기록하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에도 두 타석에서 각각 2루타와 볼넷을 내줬다.

지난 등판에서 류현진을 괴롭힌 A.J. 폴락도 빼놓을 수 없는 경계대상이다.

변신 전 괴물과 변신 후 괴물은 다르다. 제 모습을 찾은 류현진이 애리조나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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