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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 5년전 성추행 사과 "술취해 기억 잃어…활동 중단할것"
작성 : 2018년 04월 30일(월) 08:48

'꿈의 제인' 포스터 / 사진=엣나인필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영화 '꿈의 제인'을 연출한 조현훈 감독이 5년 전 술자리에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조 감독은 27일 자신의 SNS에 "조현훈입니다. 오늘 기사에 대해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를 빌려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한 영화 주간지는 조훈현 감독이 지난 2013년 인디포럼 폐막 뒤풀이 술자리에서 술에 취해 여성 A를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조현훈 감독은 SNS에 "저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셨을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며 해당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2013년 인디포럼의 폐막 뒤풀이 자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을 잃었고, 그 자리에서 제가 피해자 분께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다른 지인으로부터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조 감독은 "다음 날 연락드리고 사과의 마음을 전달하려 했고 이후 올해 다시 사과를 드리려 하였지만, 그것 역시 피해자분께 부담과 고통이 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니 제가 사려 깊지 못했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일체의 공식 활동과 작업을 중단하고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감독은 지난해 5월 개봉한 '꿈의 제인'으로 데뷔했다. '꿈의 제인'은 제21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올해의 남녀배우상, CGV 아트하우스상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조 감독은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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