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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라이니 결승골' 맨유, 아스날에 극적 승…벵거 마지막 OT 방문
작성 : 2018년 04월 30일(월) 08:37

주제 무리뉴 감독과 아르센 벵거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날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4승5무6패(승점 77)를 기록한 맨유는 2위를 유지했다. 이미 리그 우승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30승3무2패, 승점 93)에게 넘겨줬지만, 최소 4위를 확보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반면 아스날은 17승6무12패(승점 57)로 6위에 머물렀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아스날의 사령탑으로는 마지막으로 올드트래포드를 찾았지만 씁쓸한 기억을 남기고 떠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스날의 지휘봉을 내려 놓는 벵거 감독의 마지막 올드트래포드 방문으로 관심을 모았다. '앙숙'이었던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악수로 벵거 감독을 맞았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라이벌' 벵거 감독을 위한 트로피를 선물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된 뒤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맨유는 전반 16분 터진 폴 포그바의 선취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로멜루 루카쿠의 크로스를 알렉시스 산체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자 포그바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아스날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그라니티 자카의 패스를 받은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친정팀을 상대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최후에 웃은 팀은 맨유였다. 후반 추가시간 애쉴리 영의 크로스를 마루앙 펠라이니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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