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장하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0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
장하나는 29일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공동 2위 그룹 최혜진과 김지영2(이상 12언더파 276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2승째를 신고한 장하나는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달성해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장하나는 이날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4번 홀 버디로 만회했지만, 그사이 하민송이 장하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장하나는 흔들리지 않았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지킨 장하나는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권과의 차이를 벌렸다. 14번 홀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지만, 더 이상의 실수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장하나가 KLPGA 챔피언십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슈퍼루키' 최혜진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김지영2도 최혜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승현은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정연주와 김아림, 이다연, 박신영, 이지현2, 하민송이 8언더파 280타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KLPGA 투어를 평정했던 이정은6은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7언더파 281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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