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세비야가 빈센초 몬텔라 감독을 경질하고 호아킨 카파로스(오사수나) 감독을 선임했다.

세비야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승리 이후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한 몬텔라 감독을 경질했다"면서 "세비야는 몬텔라 감독 하 맨유전 이후 9경기 무승에 빠졌으며 그 중 5경기를 패배했다"고 발표했다.

몬텔라 감독은 지난 2017년 카디스와 코파 델 레이 경기를 통해 세비야에 부임했다. 몬텔라는 세비야를 이끌고 총 28경기를 치르는 동안 11승7무10패라른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세비야는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도 바르셀로나에 0-5로 대패하며 체면을 구겼고, 결국 몬텔라 감독을 경질했다.



세비야는 몬텔라 감독의 빈 자리를 채울 적임자로 카파로스 감독을 선택했다.

카파로스 감독은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세비야를 이끈 경험이 있다. 카파로스 감독은 적은 재정으로도 세비야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2번의 UEFA컵 진출과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 세르히오 라모스, 다니 알베스 등의 선수들을 발굴한 바 있다.

세비야는 "카파로스 감독은 오는 일요일 처음으로 세비야 선수단과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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