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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크리스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등극…김지영2 단독 2위
작성 : 2018년 04월 28일(토) 19:33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장하나(BC카드)가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장하나는 28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파72·6729야드)에서 열린 크리스 F&C 제40회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장하나는 "2라운드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했다. 캐디가 아쉬웠으니까 3라운드에서 8언더파만 치자 했는데 목표대로 집중하다 보니까 바람이 부는데도 불구하고 집중할 수 있었다. 목표대로 집중하다 보니까 바람이 부는데도 불구하고 집중할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하나는 "오늘 알바트로스를 하는 꿈을 꿨다. 아침부터 기분이 정말 좋았다. 캐디한테도 오늘 내가 한 달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좋은 컨디션일 것 같으니 차분하게 잘 해보자고 말할 정도로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고 이날 경기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장하나는 1번 홀(파5)과 2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장하나는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더욱 기세가 올랐다. 장하나는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 퍼팅에 성공했고, 15번 홀(파5)과 1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냈다. 결국 장하나는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장하나는 "코스에 바람이 많이 분다. 노보기 플레이에 버디를 많이 잡았는데 매 홀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서 보기프리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몇 타를 줄였는지 마지막 홀에서 와서야 알았다"면서 "LPGA투어 활동할 때 출전한 대회였는데 뜻 깊었다. 심적으로 도움이 된 것이 있는 것 같다. 이 곳 오면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장하나는 "오늘 8언더파를 쳤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 아쉬운 면이 약이 돼서 내일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며 "올해 KLPGA가 40주년이고 큰 대회라서 우승하면 좋겠지만 목표였던 16언더파를 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라운드까지 선두에 위치했던 김지영2는 단독 2위가 됐다.

김지영2는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범해 1타를 잃어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냈다.

김지영2는 "퍼트감과 샷감 조금 무뎌졌다. 무빙 데이라 부담이 됐던 것 같다. 오늘 잘 안된 것들 생각 하지 않고 즐기면서 플레이하면 우승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후반에 드라이버 티샷이 아쉽다. 좌측 미스가 많아서 해저드에도 들어가다 안 풀리다 보니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이날 경기를 분석했다.

김지영2는 "오늘도 거리는 내가 제일 많이 나갔는데 라운드가 잘 안 풀렸다. 다시 한번 거리가 다가 아니다라는 것을 느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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