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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관중이 타구 잡아채 '돌발상황'…결국 쫓겨나
작성 : 2018년 04월 28일(토) 12:36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중계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서영진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호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 샌프란시스코 관중의 행동이 화제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황당한 사건은 4회초 다저스의 공격 상황에서 나왔다.

다저스는 4회초 야스마니 그랜달의 1타점 적시타로 1-2로 샌프란시스코에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후속타자 코디 벨링저는 볼넷을 얻어내 무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다음 타자는 야시엘 푸이그. 푸이그는 상대 선발 데릭 홀랜드의 초구를 타격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타구는 꽤 깊은 곳으로 흘러갔고, 2루 주자는 물론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한 관중이 굴러가던 푸이그의 타구를 손으로 잡아버린 것. 경기는 즉시 중단됐고, 심판진은 상의에 들어갔다. 심판진은 푸이그의 타구를 인정 2루타로 선언했다. 2루 주자 그랜달의 득점은 인정됐고, 1루 주자였던 벨링저는 3루까지 진루한 것으로 판정이 나왔다.

해당 관중은 공을 잡고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 진행 요원과 몇 차례 이야기를 나누더니 결국 경기장 밖으로 퇴장명령을 받았다.

한편 다저스는 4회초 터진 류현진의 역전 적시 2루타에 힘입어 4회말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4-2로 앞서고 있다.




서영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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