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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박지성은 내가 따라가야 할 지향점"
작성 : 2018년 04월 28일(토) 11:25

권창훈 / 사진=디종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권창훈(디종)이 자신의 롤모델로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은퇴)을 꼽았다.

권창훈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언론 '소 풋'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롤모델과 향후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권창훈은 "지난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이 열렸는데, 온 국민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축구 경기를 봤다"면서 "나 역시 경기를 봤다. 당시 박지성의 플레이를 보며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박지성은 내 우상이다"고 밝혔다.

권창훈은 지난 2017년 친정팀 수원삼성 블루윙즈를 떠나 프랑스 리그앙 디종 유니폼을 입었다. 권창훈은 이적 첫 시즌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올 시즌 화려하게 비상했다. 권창훈은 올 시즌 32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이날 인터뷰 역시 권창훈의 활약상을 조명하기 위해 진행됐다.

권창훈은 "박지성은 PSV 에인트호번에서 뛰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그는 한국인이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면서 "박지성이 선구자적 역할을 했기에 지금 내가 편하게 뛰고 있는 것"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권창훈은 "나는 박지성의 모든 것을 흡수하려 노력했다. 박지성은 내가 따라가야 할 지향 점"이라며 "(박지성을)아직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실제로 만난다면 아무 말도 하지 못할 것 같다. 정중하게 인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스레 월드컵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권창훈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권창훈은 최근 치른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도 골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권창훈은 "스웨덴, 멕시코, 독일은 쉽지 않은 상대지만 16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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