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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기성용 영입 철회 이유는?…"FFP 위반 가능성 때문"
작성 : 2018년 04월 27일(금) 09:22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AC밀란의 재정적페어플레이(FFP) 위반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름에 따라 기성용(스완지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밀란은 기성용과 계약하지 않을 것이다"며 "기성용과 스완지의 계약은 6월에 종료된다"고 밝혔다.

밀란이 영입을 철회한 결정적인 이유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FFP 규정은 클럽의 과도한 지출을 제한해 팀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UEFA는 3년 단위로 재정 평가를 실시하며 해당 기간 동안 적자가 3000만 유로(약 390억원)를 넘지 않아야 한다. FFP를 어길 시 최대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밀란은 지난 2017년 FFP 위반 가능성에 대해 UEFA의 의심을 샀다. 지난해 11월 다수의 해외 언론은 "UEFA가 여름 이적시장 당시 밀란의 FFP 위반에 대해 주시 중"이라며 "밀란은 여름 이적시장 동안 약 2억 유로(약 2600억원)를 지출했다"고 전했다.

결국 이러한 의심이 불러온 나비효과는 기성용 영입 철회로 이어졌다. 매체는 "마시밀리아노 미라벨리 스포츠디렉터는 기성용 측과 합의를 마쳤지만 밀란은 그의 영입을 확정짓지 않았다"면서 "밀란은 FFP 규정 위반에 대한 유럽축구연맹(UEFA)의 답변을 기다리면서 기성용의 영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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