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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먼저 할까요' 예지원 "폐경 설정 무서웠다"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8년 04월 27일(금) 08:55

'키스 먼저 할까요' 예지원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예지원이 폐경 설정을 연기하며 느낀 어려움을 토로했다.

배우 예지원은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예지원은 안순진(김선아) 절친 이미라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며 극의 중추 역할을 했다.

이날 예지원은 극중 40대 중후반에 접어들며 이미라가 폐경을 겪고 절망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과 관련해 “폐경이 된다는 것은 대본이 나오고 난 뒤에 알았다. 그래서 처음 그 설정을 알게 된 뒤 감독님한테 ‘안 돼’라고 외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실 (이)미라와 제가 같은 나이 대라 폐경 설정이 더 크게 충격으로 와닿은거 같다. 실제로 저는 아직 결혼도 안하고 임신, 출산 등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폐경이 상상이 안 된다”면서 폐경 설정을 이해하기 위해 주변에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폐경 전후로 뭐가 달라지는지 물어보니 ‘냉통과 온탕 사이를 오가는 느낌’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감정 기복도 심하고 몸에 대한 변화가 많다보니 우울증도 오게 되는 것 같다”면서 “그런 부분을 이해하고 미라를 보니 이제 여자가 아닌가 생각하는 부분을 이해하게 됐다. 물론 미라에게 훌륭한 남편(김성수)이 있지만, 아이를 안 낳겠다는 계획과 못 낳는 것은 다른 것이기 때문에 후회하는 감정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예지원은 “(폐경기 여성의)감정 기복이 가장 무서웠다. 이 시간을 어떻게 견딜 것인가 싶지만 미라는 그 시간을 잘 넘어갈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미라에게는 훌륭한 남편도 있고, 절친 순진(김선아)이도 있다. 가족과 친구가 있어서 잘 넘길 것이다”고 덧붙였다.




오효진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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