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isabled List)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6일(한국시간) "테임즈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고 전했다.
테임즈는 전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수비 도중 손가락을 다쳐 교체된 바 있다.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왼쪽 엄지손가락 인대가 찢어진 것이 발견됐다.
테임즈는 올 시즌 타율 0.250 7홈런 13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정확성은 떨어졌지만, 장타력을 발휘하며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하게 됐다.
엠엘비닷컴은 비슷한 부상을 겪은 선수들을 예로 들며, 테임즈가 6주-8주 정도 이탈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테임즈의 부상으로 밀워키는 당분간 헤수스 아길라를 주전 1루수로, 라이언 브론을 백업으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트리플A에서 와신상담 중인 최지만에게 기회가 올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지만은 올해 스프링 캠프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지만, 불과 1경기만을 소화하고 트리플A로 내려간 상황이다.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단장은 "우리는 1루에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테임즈의 공백을 메울 후보로 아길라와 브론, 최지만을 언급한 뒤 "테임즈가 그리울 것이지만,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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