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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흔들린 바이에른 뮌헨, 리베리만 '고군분투'
작성 : 2018년 04월 26일(목) 05:38

프랑크 리베리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일격을 허용했다. 프랑크 리베리의 고군분투도 소용이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 시간) 오전 3시 45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리베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을 맹폭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홈팀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8분 아르연 로번의 부상 이탈로 티아로 알칸타라가 대신 투입되는 등 어수선한 전반 초반을 보냈다. 좌우 리베리-로번의 조합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측면을 흔드려고 했던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전술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하인케스 감독은 티아고 알칸타라를 투입했으나 이미 팀의 균형은 무너진 상태. 자연히 리베리가 위치하고 있는 좌측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이 집중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8분 조슈아 키미히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으나 전반 44분 마르셀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2분에는 교체 투입된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효과적인 모습을 보인 리베리 쪽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레알은 리베리가 있는 방향만 막으면 바이에른 뮌헨의 공세를 차단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리베리는 자신에게 공이 계속 투입되는 와중에도 유의미한 공격 작업을 계속 만들어내며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리베리는 득점을 만들지 못했지만 90분 내내 고군분투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마음껏 공격에 나서지 못하도록 상대의 측면을 묶었다. 밸런스가 붕괴된 바이에른 뮌헨은 리베리로 인해 레알의 공세를 차단하는 효과를 누리며 1점 차 패배에 만족해야 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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