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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뷰' 남규리X이천희X이규한, 가해자도 피해자도 미스터리한 色다른 스릴러 [종합]
작성 : 2018년 04월 25일(수) 11:48

'데자뷰' 남규리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데자뷰' 피해자와 가해자가 모두 숨겨진 미스터리 스릴러가 스크린을 찾아온다.

2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데자뷰' (감독 고경민 · 제작사 스톰픽쳐스코리아) 기자간담회에 배우 이천희, 남규리, 이규한이 참석했다.

5월 개봉하는 '데자뷰'는 약혼자 우진(이규한)과 함께 탄 차로 사람을 죽인 지민(남규리)이 그날 밤 이후 죽은 여자가 나타나는 끔찍한 환각을 겪고 견디다 못한 그녀가 결국 경찰에 찾아가지만, 자신의 기억 속 교통사고가 실재하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날 남규리는 환각에 시달리는 지민을 연기하기 위해 영화 '사라진 밤' 김희애와 '비밀은 없다' 손예진 선배님 연기를 눈여겨 봤다고 털어놨다. 남규리는 "물론 눈여겨 본다고 연기가 되지는 않겠지만 어떻게 비슷한 장르의 극을 끌고가시는지 눈여겨 봤다. 하지만 결국은 저로부터 시작해야 깊고 솔직한 연기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저를 많이 대입시키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이규한은 극중에서 지민(남규리)의 오래된 연인을 연기했다. 이규한은 "규리 씨가 너무 힘들었을 거다. 촬영 후 5kg 정도 빠졌다. 말라가는 게 보여서 안쓰럽더라"며 남규리의 남달랐던 열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규한은 "혹시 남규리 씨가 잘못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몰입하고 있어서 걱정되더라. 몰입도 중요하지만 남성팬들이 걱정하지 않겠나. 쉬는 시간에는 여담이나 사담을 많이 풀었다"며 동료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남규리는 "이규한 오빠와 안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정서적으로 불안 상태고 광기 어린 감정선을 유지하려고 했다. 그런데 오빠가 너무 입담이 좋고 웃기시더라. 오빠에게 미안했지만 초반에 많이 외면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천희는 '데자뷰'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사람의 이중적인 면을 보여줘서 재밌다고 느꼈다. 이걸 연기하면 즐거울 거라고 생각했다. 촬영하면서도 그걸 표현하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규한은 "이중적인 역할 맞다. 굉장히 정의로운 캐릭터인데 제가 돈을 주면 먹긴 먹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규한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이날 배우들은 스릴러물의 범람 속에서 '데자뷰'만의 메리트가 있냐고 질문을 받았다. 남규리는 "데자뷰를 소재로 영화화한 적은 별로 없던 것 같다. 한번쯤은 느껴봤을 법한 것을 소재로 미스터리하게 풀었다는 게 차별화되는 지점인 것 같다. 반전도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천희는 "다른 스릴러의 경우 피해자 먼저 나오지 않나. 범인이 누굴지 찾아가는 스토리인데 저희는 피해자가 없다. 피해자가 누구고 가해자가 누구인지 역으로 찾아가는 영화여서 보시면 모든 사람이 가해자 같고 헷갈리는 지점이 있다"며 영화의 서스펜스를 매력으로 꼽았다.

이규한은 "스크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얼굴 아이냐. 하시는 분들이 계속 하시니까. 저희 세 사람을 한번에 본다는 것 자체가 차별점인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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