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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러' 유해진 "친구들 20대 초반 자녀 있어…늙어가는것 느껴"
작성 : 2018년 04월 23일(월) 16:21

'레슬러' 유해진, 김민재 스틸 / 사진=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유해진이 세월의 흐름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레슬러'(감독 김대웅) 언론시사회에 김대웅 감독과 배우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이 참석했다.

유해진은 '레슬러'에서 아들 성웅(김민재)의 아버지 귀보를 연기했다. 유해진은 "그동안 어린 아이가 있는 아버지나 삼촌 역할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자연스럽게 늙어가고 있구나라는 것이 느껴지더라. 제 주변의 친구들만 해도 일찍 결혼을 한 친구들은 벌써 20대 초반의 아이들이 있다. 큰 아들이 있는 역할이라고 해서 부담감은 없었고, 어떻게 부자간의 갈등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더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5월9일 개봉하는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하며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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