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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떠나는 아스널, 후임에는 비에이라 유력
작성 : 2018년 04월 20일(금) 18:47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우)와 패트릭 비에이라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과 아스널의 22년 동행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벵거 감독의 뒤를 이을 후임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벵거 감독은 자신의 밑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패트릭 비에이라를 후임으로 지목했다.

아스널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벵거 감독과의 작별을 전했다. 벵거 감독은 "정말 감사했다. 구단과 논의 끝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오랜 기간 동안 아스널을 맡은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라며 작별을 알렸다.

지난 1996년 부임해 22년 간 아스널을 이끈 벵거 감독은 아스널의 전성기를 이끌며 잉글랜드 축구계에 패스 축구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주입했다. 벵거 감독과 함께한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FA컵 7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2003-2004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무패 우승(26승 12무)로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몇 시즌 간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며 벵거 감독의 지도력에 물음표가 붙었고, 결국 아스널은 벵거 감독과의 작별을 결정했다.

자연히 그의 후임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이 그에게 패트릭 비에이라가 아스널의 차기 감독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벵거 감독은 "비에이라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뉴욕에서 감독 생활을 하고 있고, 맨체스터 시티을 위해 일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 좋은 활약을 펼친 경험이 있는 인물이 (후임으로)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지식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라며 비에이라가 차기 감독으로 부임해 자신의 축구 색깔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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