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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골격을 믿어라"…'업프리티', 자기중심 메이크업 뷰티쇼 [종합]
작성 : 2018년 04월 20일(금) 11:40

'업프리티' 김기수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업프리티'가 자기중심적인, 남이 아닌 나만의 메이크업을 강조했다.

2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네트웍스 라이프타임 '업프리티(UP!Pretty)'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한선화, 가수 차오루, 개그맨 김기수, 배우 이혜란, 메이크업 아티스트 함경식과 김문성 PD가 참석했다. 진행은 공서영 아나운서가 맡았다.

'업프리티'는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메이크업이 아닌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뷰티를 지향하는 국내 최초 자기중심적 뷰티쇼다. 기존 뷰티 프로그램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고민들을 뷰티 유튜버 2인이 해결하는 실사판 리얼 뷰티 대결을 펼친다.

한선화를 필두로 예능 대세 차오루, 함경식 메이크업 아티스트, 배우 이혜란 등이 출연한다. 기존 뷰티 프로그램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고민들을 뷰티 유튜버 2인이 해결하는 실사판 리얼 뷰티 대결을 펼치는 방식. 김기수,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출신 래퍼 캐스퍼, 그룹 블락비 등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하는 게스트들도 활약할 예정.

이날 연출을 맡은 김문성 PD를 비롯, 메이크업에 일가견이 있는 스타 김기수가 수없이 강조한 점은 "나를 위한 화장"이었다. 뷰티 프로그램이 범람하는 요즘이다. 온스타일과 올리브에서 방송되는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 '겟잇뷰티 2018'을 비롯해 수많은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수많은 콘텐츠를 이용해 앞다퉈 팁을 전수하고 있다. 이에 '업프리티'가 내놓은 수는 시청자 입장에서 털어놓는 솔직한 팁, 독창성이다.

김 PD는 진정한 뷰티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남을 위한, 남에게 보여주는 뷰티가 아니다. '업프리티'를 통해 본인이 만족하는 뷰티를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약한 인상을 가진 사람이 세보이기 위해 화장을 하는 것이 남을 위한 뷰티. 자신이 좋아서 하는 메이크업이 나의 뷰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기수 역시 이에 동의했다. 그는 "봄에는 벚꽃 메이크업, 가을에는 모던, 겨울에는 쿨톤 등이 유행한다"며 "또 올봄에는 코랄색 아이섀도가 유행하니 다들 바른다. 심지어 본인에게 어울리지 않는데도 바른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은 보라색이 어울리는데 코랄을 바르더라. 남들에게 보여주는 메이크업은 없다. 그러한 것들은 쇼맨십에 불과한다. 스스로가 화장을 하고 이뻐졌다고 인정해야 진짜 메이크업"이라며 "내 얼굴 길이는 36cm다. 이렇게 큰 얼굴에 마흔네 살이다. 태연 얼굴을 가지고자 메이크업을 따라 하면 안 어울린다. 그것은 자기만족의 메이크업이 아니다. 남을 따르지 말고, 자신의 골격을 사랑할 줄 아는 메이크업이 현명한 메이크업"이라고 주장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프로그램에서 정보전달의 축을 맡을 함경식 역시 '업프리티'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는 "평소 절대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편"이라고 자신의 성격을 설명했다. 이어 "'업프리티'는 기획의도가 아주 재밌더라. 그동안 수많은 뷰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접해봤다"며 "대부분 게스트 개념으로 코너를 진행하고,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PPL 제품을 광고하는 느낌이었다. '업프리티'는 시청자가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전달해달라고 요구하더라. 촬영해보니 출연자들과의 호흡도 괜찮았다"고 강조했다.

함경식은 일례로 PPL을 꼽았다. 그는 "여타 뷰티 프로그램들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PPL 제품을 최우선으로 말한다"며 "그것을 이용해 어떤 화장을 하는지 소개하는 방식이다. '업프리티'를 촬영하면서 아직까지 단 한번도 그런 경우가 없었다. 심지어 어떤 제품 인지도 미리 알려주지 않더라. 성분을 알려주지도 않고 강조하지 않더라. 사용감에 집중해 많은 팁을 전달하는 독특한 뷰티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업프리티'는 23일 밤 9시 첫 방송되며, 매주 월요일 동시간 방송된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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