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체육관=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테리코 화이트(서울SK)가 외국인 선수로서는 1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했다.
화이트의 SK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 원주DB와 경기서 80-77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1,2차전을 내준 뒤 4연승을 달리는 기적같은 드라마를 작성하며 18년 만에 프로농구 왕좌에 앉았다.
이날 화이트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화이트는 홀로 22득점을 책임졌고, 5개의 리바운드 6개의 어시스트를 곁들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다음은 화이트와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SK가 18년 만에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해서 마음이 안좋았다. 이를 갚을 수 있는 계기가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
▲ 15년 만에 외국인 MVP인데.
15년 만의 MVP라 감회가 새롭다. MVP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오로지 팀 우승에만 집중했다. 그러다보니 상은 자연스레 따라온 것 같다.
▲ 내년 시즌 신장 제한 때문에 KBL에서 뛸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
신장 체크를 한 번 해보고, 통과가 되지 않아도 다른 곳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 올 시즌 치르면서 어땠는지.
작년은 KBL을 배우는 시즌이었다. 올해는 헤인즈가 부상으로 빠지긴 했지만 함께 뛰면서 역할이 많이 바뀌었다.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했다. 우승전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노력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