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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3실점' 오타니 쇼헤이, 시즌 첫 패…LAA, BOS에 대패(종합 2보)
작성 : 2018년 04월 18일(수) 14:27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팀의 선발 투수로 출격해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 3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60으로 상승했다.

오타니가 무너졌다. 오타니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나, 이날 경기서 손가락 물집 등으로 인해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이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1회부터 불안했다. 오타니는 1회 피홈런을 허용하는 등 총 28개의 공을 던지며 흔들렸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자 무키 베츠에게 7구째 시속 157km 포심 패스트볼로 승부를 걸었지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오타니는 후속타자 앤드류 베닌텐디를 2루수 방면 땅볼로 처리했지만, 헨리 라미레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오타니는 J.D.마르티네스를 6구째 시속 134km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고, 라파엘 디버스를 3루수 팝플라이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오타니는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오타니는 2회 추가 실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오타니는 에두아르도 누네즈에게 3구째 시속 154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라인 드라이브로 처리하며 본 모습을 찾은 듯 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재키 블래들리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오타니는 브록 홀트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얻어 맞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오타니는 베츠와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기록해 만루 위기에 몰렸다. 오타니는 후속타자 베닌텐디에게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실점을 추가로 내줬다.

오타니는 라미레즈를 땅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고, 3회를 앞두고 라파엘 디버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보스턴에 대패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2이닝 3실점으로 강판된 후 3회 루크 바드를 올렸지만 오히려 추가 실점을 내줬다. 에인절스는 3회초 브래들리, 홀트, 베츠에게 각각 솔로포를 허용한 것을 포함해 총 5점을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에인절스는 3회말 2사 1,3루 상황서 방망이를 잡은 알버트 푸홀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5회말 푸홀스가 삼진을 당한 뒤 구심에게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퇴장 명령을 받았다.

결국 에인절스는 4회초 디버스에게 솔로포를, 8회초 베츠에게 이날 경기 세 번째 홈런을 내주며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경기는 에인절스의 1-10 대패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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