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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포커스]'9K+무볼넷', 칼날 제구로 입지 다진 류현진
작성 : 2018년 04월 17일(화) 14:22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6이닝 9탈삼진 0볼넷 2실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살아났다. 칼날같은 제구로 9개의 탈삼진을 잡아냄과 동시에 단 한 명의 타자도 볼넷으로 내보내지 않았다. 류현진이 LA다저스 선발진의 당당한 한 축으로 입지를 다졌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3구를 던져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류현진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특히 송곳같은 제구가 돋보였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9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18개의 아웃카운트 중 절반을 삼진으로 만들어냈다. 여기에 볼넷도 없었다. 류현진은 2회말 헌터 렌프로에게 2루타,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에게 2점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곤 좀처럼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4회 렌프로에게 사구, 비야누에바에게 안타를 내준 이후에는 이후 단 한 명의 타자도 1루를 밟지 못했다. 실투를 줄이고, 정교한 제구력과 볼배합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피칭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클레이튼 커쇼 이외의 선발진에 물음표가 붙어 있는 다저스는 류현진의 맹활약으로 한시름 놓게 됐다. 류현진 역시 이날 호투로 다저스 선발진에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질 수 있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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