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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SD 상대로 6이닝 9K 2실점 QS…2승 달성 눈앞(종합)
작성 : 2018년 04월 17일(화) 13:07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2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79에서 2.89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피칭(QS,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을 달성한 뒤, 팀이 6-2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류현진은 시즌 2승을 달성한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시즌 첫 등판에서 3.2이닝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나며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1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오늘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코리안 몬스터'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호세 피렐라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프레디 갈비스를 헛스윙 삼진, 에릭 호스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다저스 타선은 2회초 야스마니 그랜달의 1타점 2루타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타선도 만만치 않았다. 류현진은 2회말 선두타자 헌터 렌프로에게 대형 2루타를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이어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다행히 류현진은 프랜치 코데로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2루수 땅볼, 오스틴 헤지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2회말을 넘겼다. 다저스는 3회초 샌디에이고의 아쉬운 수비와 맷 캠프의 스리런 홈런으로 곧바로 6-2 재역전에 성공했다.

힘을 얻은 류현진은 3회말 맷 시저와 피렐라를 삼진, 갈비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다시 안정을 찾았다. 4회말에는 렌프로에게 몸에 맞는 공, 비야누에바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코데로와 아수아헤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후에도 류현진은 거침이 없었다. 5회말 헤지스와 아담 침버를 뜬공, 피렐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어 6회말에는 갤비스와 호스머를 내야 땅볼, 렌프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2경기 연속 QS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7회말 마운드를 토니 싱그라니에게 넘기며 임무를 마쳤다.

한편 다저스는 7회 현재 샌디에이고에 6-2로 앞서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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