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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주기, 방송가도 추모 특집으로 '넘실' [ST스페셜]
작성 : 2018년 04월 16일(월) 11:59

KBS 세월호 4주기 추모 음악회 / 사진=KB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세월호 4주기를 맞아 방송가에도 노란 물결이 일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진도 인근 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 수백 명의 실종자 및 사망자가 발생했다. 어느덧 4년이 지나 4주기를 맞았다. 시민들은 리본을 달거나, 광장으로 향하거나, 혹은 마음속으로 기도하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방송국 역시 추모 특집 방송을 편성할 예정이다.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16일 오후 3시부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 영결추도식을 진행한다. 중계 시간을 약 1시간 남짓 예상되며, 경기도 안산 세월호 참사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진행된다.


이밖에 특집 프로그램도 있다. 먼저 KBS는 당시 보도 참사를 사과하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미안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특별 추모 기간으로 정했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다양한 추모 특집 방송을 실시한다. 16일 오후 3시부터 KBS1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 추도식' 생중계를 비롯, 9시 뉴스에선 세월호 특별취재팀에서 준비한 연속 보도를 5차례 걸쳐 순차적으로 방송한다. 김철민, 김솔희 새 앵커가 진행을 맡았다.

같은 날 저녁 8시부터는 추모 음악회 '기억 그리고 다시, 봄' 녹화를 진행한다. 가수 양희은, 전인권, 안치환, 이상은 등이 참여해 공연과 시낭송으로 위로를 전할 예정. 해당 공연은 16 밤 10시 KBS1에서 방송된다.

KBS 라디오국도 팔을 걷어붙였다. 1 라디오는, 14일부터 사흘간 '세월호 4주기 기획 ?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를 제작했다. 16일 '생생라디오 매거진'(낮 12시 20분), '라디오 전국일주'(오후 2시 30분), '함께 하는 저녁길 정은아입니다' (저녁 6시 10분)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내용을 집중해 다룬다. 'KBS 라디오 문학관'은 김희선 작가의'골든 에이지'를 라디오 드라마로 꾸몄다. '골든 에이지'는 세월호 참사로 유일한 가족인 손자를 `잃은 주인공 김상옥이 2014년 4월 15일로 돌아가고자 하는 애달픈 마음을 담은 SF 소설이다. KBS 국제방송은 영어, 중국어, 아랍어, 베트남어 등 11개 언어로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너를 보내고-416 합창단의 노래' 이상순 / 사진=MBC 제공



MBC는 16일 세월호 4주기 특집 MBC 뉴스데스크 편성한다. 이로 인해 일일 드라마 '전생에 웬수들'(극본 김지은·연출 김흥동)가 편성시간을 변경, 평소보다 20분 빠른 저녁 6시 55분에 방송된다. 같은 날 오후 11시 10분 'MBC 스페셜 - 너를 보내고, 416 합창단의 노래'를 편성했다. 유가족들과 시민들로 이루어진 '416 합창단'의 노래와 일상을 담을 예정. 가수 이상순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23일 밤 11시 10분에는 'MBC 스페셜' 2부인 '세월호 잠수사들의 기록-로그북'이 방송된다.

'우리만 이런家' / 사진=EBS 제공



EBS는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과 생존 학생 어머니들에 초점을 맞췄다. 17일 밤 10시 45분 '우리만 이런家-네 번째 봄, 가족극단 노란리본'을 편성한 것.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과 생존 학생 어머니 8명은 연국 무대에 올랐다. 심리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연극에 처음 발을 내디뎠던 이들은 2016년 3월 정식 극단을 창단했다. '그와 그녀의 옷장'이라는 작품으로 시작한 어머니들은 이제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라는 작품으로 여러 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방송할 예정이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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