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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롯데 챔피언십 3R 공동 3위…선두와 2타차
작성 : 2018년 04월 14일(토) 12:49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골프여제'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도약하며 우승에 대한 꿈을 이어갔다.

박인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나사 하타오카(일본)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 9언더파 207타)과의 차이는 2타로 줄었다.

박인비는 올 시즌 뱅크 오브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19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다면 20승 고지에 오를 수 있다.

박인비는 3라운드 초반 3,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8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한때 헨더슨과의 차이가 6타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박인비는 후반 14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1타를 줄였다. 이후 헨더슨도 타수를 잃으면서 3타차로 3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2라운드까지 보기 없이 순항했던 헨더슨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1타를 잃으며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 2위 모 마틴(미국)도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펑산산(중국)은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리젯 살라스(미국)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지현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9위, 이정은6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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