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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이슈]'뮌헨-레알' '리버풀-로마'…치열한 챔피언스리그 4강이 온다
작성 : 2018년 04월 13일(금) 21:14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조추첨이 끝났다. 독일, 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4팀은 각자의 자존심을 걸고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준비한다.

UEFA는 13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추첨을 진행했다. 그 결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이, 리버풀(잉글랜드), AS로마(이탈리아)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추첨식은 '무결점 스트라이커'로 불린 UEFA 앰버서더 안드레 셰브첸코가 맡았다.

▲ 유프 하인케스 vs 지네딘 지단, UCL 결승 진출 확률 100% 감독 간 맞대결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5일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4강 1차전을, 내달 2일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차전을 갖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통산 5회,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주목할 점은 양 팀 감독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확률이다. 하인케스와 지단은 지난 1992-1993 시즌 챔피언스리그로 명칭과 규정 등이 바뀐 이후를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 결승 진출 확률 100%를 자랑한다. 양 팀 감독 중 누구 하나는 해당 명성이 깨질 수 밖에 없다.

주포 간 맞대결도 뜨겁다. 바이에른 뮌헨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최전방에 내세운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 뮌헨의 간판 공격수 역할을 하고 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라는 명성 답게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1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있다. 통산 기록은 150경기 120골이다.

▲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성사된 '살라 더비'
리버풀과 AS로마의 맞대결은 '살라 더비'로 지칭할 수 있다. 현재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에서 뛰기 직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약 2년 간 로마에 몸 담았다. 살라는 로마에서의 빼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살라는 임대기간을 포함해 로마에서 2시즌 간 활약하며 통산 83경기 34골을 터뜨렸다.

살라를 등에 업은 리버풀을 올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순항하고 있다. 리버풀은 19승10무4패(승점 67)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고,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서는 '최강'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2차전 합계 5-1을 만들며 여유롭게 4강행을 확정했다. 살라는 올해 리버풀에서 첫 시즌을 치르고 있음에도 현재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경기에 나서 39골 11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 이다.

살라의 전 소속팀인 로마 역시 만만치 않다. 로마는 '해결사' 에딘 제코를 필두로 경기에 나선다. 제코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0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로마는 8강서 '거함'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로마는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4로 무릎을 꿇으며 4강행이 불투명했으나, 2차전 홈 경기를 3-0 승리로 장식하며 극적인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아직까지 챔피언스리그 리그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들어본 바 없는 로마는 8강의 기세를 몰아 결승전에 진출한다는 각오다.

양 팀은 오는 26일 리버풀의 홈구장인 영국 안필드에서 1차전을, 내달 3일 이탈리아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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