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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조추첨 완료…'뮌헨-레알' '리버풀-로마'
작성 : 2018년 04월 13일(금) 20:10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이 확정됐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대결을 펼치고, 리버풀(잉글랜드)과 AS로마(이탈리아)가 맞붙는다.

UEFA는 13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추첨을 진행했다. 추첨식은 '무결점 스트라이커'로 불린 UEFA 앰버서더 안드레 셰브첸코가 맡았다.

먼저 경기를 갖는 쪽은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다.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5일 뮌헨의 홈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4강 1차전을, 내달 2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차전을 갖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통산 5회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강호다. 뮌헨은 이미 2017-2018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리그에 대한 부담감을 덜었다. 뮌헨은 8강전서 세비야(스페인)에 합계 2-1로 승리를 거뒀다.

뮌헨의 '해결사'는 레반도프스키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터뜨리며 주포를 담당하고 있다. 뮌헨의 진정한 힘은 감독으로부터 나온다. 뮌헨은 전반기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하고 과거 뮌헨을 트레블로 이끈 바 있는 유프 하인케스 감독을 선임했다. 뮌헨은 올 시즌 하인케스 부임 이후 32경기에서 28승2무2패 92득점 24실점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하인케스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71.6%의 승률을 기록하며 최다 승률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후 유일무이한 '3연패'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총 12번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며 대회 최다 우승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8강전에서 유벤투스와 혈전을 펼친 끝에 합산 스코어 4-3으로 우위를 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강 2차전 0-3으로 끌려가며 연장을 치를 위기에 놓였으나, 경기 막판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준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포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150경기에 출전해 120골 40도움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작성했다. 호날두는 역대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 득점자다. 호날두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전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이에 따라 11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역사를 쓰고 있다.

다른 쪽에서는 리버풀과 로마가 맞대결을 펼친다. 리버풀과 로마는 26일 리버풀의 홈인 안필드에서 1차전을, 내달 3일 올림피고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갖는다.

로마는 8강 무대에서 '거함'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로마는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4로 무릎을 꿇으며 4강행이 불투명했으나, 2차전 홈 경기를 3-0 승리로 장식하며 극적인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로마의 역대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다.

로마는 '해결사' 에딘 제코가 있다. 제코는 바르셀로나와 8강 1,2차전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제코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0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리버풀은 '최강'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8강에서 지워냈다. 리버풀은 1,2차전 합계 5-1로 여유로운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리버풀은 지난 2004-2005시즌 AC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이스탄불의 기적'을 연출하며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은 통산 5번의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리버풀은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팀을 이끈다. 살라는 현 시점 프리미어리그 득점랭킹 1위를 질주 중이다. 살라는 리그 31경기에 나서 29골 9도움을 터뜨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통산 25경기에 출전해 1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0경기 8골 2도움을 마크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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