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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고의4구에 3타점 3루타까지…에인절스 5연승(종합)
작성 : 2018년 04월 13일(금) 12:15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루타를 신고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 고의4구 1개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타격 성적은 타율 0.346(26타수 9안타) 3홈런 11타점이 됐다. 타자로 경기에 나선 것이 7경기에 불과하지만, 뛰어난 장타력과 타점 생산 능력으로 마운드에서만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출발은 그리 좋지 않았다.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를 상대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오타니의 위압감은 여전했다. 오타니는 6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고의4구를 얻어내며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자신감을 찾은 오타니는 3-0으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캔자스시티 불펜 투수 브랜든 마우러를 상대로 우중간을 꿰뚫는 주자 일소 3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첫 번째 3루타.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타를 터뜨린 오타니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오타니는 이후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캔자스시티에 7-1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11승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오타니가 3타점, 콜 칼훈이 1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끈 가운데,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닉 트로피아노가 6.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3연패에 빠졌다. 케네디는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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