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유아인 황정민 칸 영화제 간다…'버닝'·'공작' 초청 '쾌거'
작성 : 2018년 04월 13일(금) 09:37

유아인 황정민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유아인 황정민 등이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간다.

12일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및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국 영화에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로써 이창동 감독은 2007년 제 60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밀양', 2010년 제 63회 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시'에 이어 연출 작품 세편 연속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작품에 출연한 유아인은 생애 첫 레드카펫을 밟게 됐으며, 스티븐 연은 작년 '옥자'에 이어 2년 연속 레드카펫을 밟는다. 전종서는 데뷔작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윤종빈 감독의 신작 '공작'은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됐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실화 모티브의 첩보극으로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주연을 맡았다.

윤종빈 감독은 지난 2006년 '용서받지 못한 자'가 제59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이후 두 번째로 칸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황정민은 '곡성'(비경쟁 부문)으로 조진웅은 '아가씨'(경쟁 부문), '끝까지 간다'(감독 주간)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바 있다.

한편 칸 국제영화제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손꼽히는 영화제로 매년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5월 8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