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영진 기자] 한번 차인 남자에게 성전환 후 다시 고백후 사랑을 이룬 트랜스젠더의 이야기가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영국매체 메트로는 노력 끝에 사랑 고백에 성공한 트랜스젠더 여성 에린 앤더슨(Erin Anderson, 22)과 남자친구 자레드 노리스(Jared Norris, 28)의 사연을 전했다.
사진출처=Erin Anderson facebook
미국 켄터기주에서 남자로 태어난 에린은 3살 때 부터 화장을 하고 할머니의 하이힐을 신고 다니는 등 성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남자인데 여자인 척 한다고 주변 또래 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다.
18세 되던 해 페이스북을 보던 중 자레드 노리스 란 남자의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들어 인사 메세지를 보냈지만 전혀 반응이 없자 마음을 접었다.
그러다 얼마 후, 에린은 친구 조언의 힘입어 여자로 살기 결심을 했고 유방확대수술과 7개월 간 성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은 후 여자의 몸을 얻게 되었다.
사진출처=Erin Anderson facebook
2년이 지난 어느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레드가 여자로 변한 모습에 '좋아요'를 누른 걸 확인하고 용기를 내어 연락처와 함께 메세지를 보냈다.
사진출처=Erin Anderson facebook
그 후, 그 둘은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에린 생일날에 만나 데이트까지 즐기면서 친해졌고 일주일 뒤 페이스북에 커플임을 밝히며 계속 함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혐오스럽다는 등 악플과 함께 살해 위협까지 받아 처음엔 두려워 했지만 자신들을 응원해 주는 사람들과 서로 진심된 사랑의 믿음이 있어 지금은 전혀 개의치 않다고 전했다
서영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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