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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배, 독극물 아픔 딛고 MBC 금의환향…진짜 출세는 이제부터 [TV스틸러]
작성 : 2018년 04월 12일(목) 11:55

이사배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오로지 재능 하나로 개인 방송을 넘어 지상파에서까지 인정받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사배는 개인 방송을 시작한지 2년 반만에 무려 150만 구독자를 끌어모았다. 언뜻 보면 짧은 시간 안에 급성장한 것 같지만, 이사배는 어린 나이부터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성실하게 한 걸음씩 올라왔다.

광주광역시에서 자란 이사배는 어린 시절 미술에 대한 꿈을 꾸다 메이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후 어린 나이에 메이크업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고 MBC 메이크업 팀, 특수분장 팀에서 근무를 하게 됐다. 하지만 이사배는 특수분장에 필요한 작업을 하던 중 실수로 독극물을 팔에 쏟았고, 온몸에 수포가 퍼지는 접촉성 피부염에 걸려 MBC를 퇴사할 수밖에 없었다.

이사배가 걸린 접촉성 피부염은 완치가 불가능했다. 이에 치료 후 그는 강남에 있는 샵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근무하며 실장 자리까지 올라갔다. 당시 AOA, 피에스타를 담당했던 이사배는 샵에서 BJ 디바 제시카를 만나며 또 다른 삶을 시작하게 됐다. 디바 제시카는 이사배의 재치와 실력에 반해 그에게 BJ 활동을 제안했고, 그렇게 이사배는 아프리카TV에서 메이크업 방송을 시작했다.

디바 제시카의 안목은 이사배가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입증됐다. 전문적인 메이크업 지식과 남다른 손재주, 여기에 개그우먼 뺨치는 성격까지 더해지면서 입소문을 탔고 급속도로 시청자가 늘어났다. 또 이사배는 BJ를 업으로 삼으며 쉬지 않고 성실하게 방송 활동을 했고, 다양한 코너를 꾸리며 시청자들을 더욱 끌어올렸다.

이사배는 연예인 커버 메이크업에서는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는가 하면, '깡으로 버텨라' 코너에서는 영화 '범죄도시' 윤계상부터 개, 벼 등으로 변신하며 사람부터 동·식물 메이크업까지 완벽히 소화해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증명사진 메이크업, 승무원 메이크업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시청자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진단 코너도 만드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시청자에게 사랑받았다.

이에 이름과 실력이 점점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사배는 방송 외에도 메이크업 관련 강의, 화보 촬영 등을 병행했다. 기세를 몰아 그는 온스타일 '겟잇뷰티'와 K STAR '진짜 뷰티' 등에도 출연했고, 개인 방송에서도 플랫폼을 확장해 카카오TV까지 진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처럼 온라인 상에서는 이미 유명했던 이사배는 MBC '라디오스타'에까지 출연하며 도약을 멈추지 않았다.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중에서도 높은 화제성을 가진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사배는 더 넓은 무대에서도 끼를 마음껏 펼쳤고, 방송 후에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사배의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다.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매력은 그가 그동안 개인 방송을 통해 보여준 매력의 반도 안 된다는 의견이 대다수. '라디오스타'로 지상파 진출까지 무사히 마친 이사배가 앞으로 어떤 곳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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