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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클리어링' 아레나도 "샌디에이고, 다음 경기 때 지켜보겠다"
작성 : 2018년 04월 12일(목) 11:26

놀란 아레나도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번째 벤치 클리어링의 주인공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가 상대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레나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서 팀의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아레나도가 주목 받은 이유는 뜨거운 타격감도 멋진 수비도 아닌 주먹 때문이었다.

아레나도는 3회말 샌디에이고 투수 루이스 페르도모의 시속 155km 공에 등을 강타 당했다. 격분한 아레나도는 곧장 마운드로 질주를 시작했고, 페르도모도 글러브를 내던지며 맞섰다. 아레나도는 페르도모에게 주먹을 날리며 격앙된 감정을 표현했다. 양 팀 선수들은 모두 덕아웃에서 뛰쳐 나왔고, 대규모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결국 심판진은 아레나도와 페르도모를 포함한 5명의 선수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아레나도는 자신이 공에 맞은 순간 뭔가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레나도는 "그들(샌디에이고)은 무언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나 역시 어떤 행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운드로 뛰쳐 나갔다"고 말했다.

아레나도는 다음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선수들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양 팀은 오는 23일 덴버에서 또 한 번 맞대결을 펼친다.

아레나도는 "중요한 것은 우리가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것이다"면서 "확실하진 않지만 우리는 그들을 지켜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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