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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의 여왕2'VS'스위치', 초라한 도토리 키재기 싸움 [ST스페셜]
작성 : 2018년 04월 12일(목) 10:43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추리의 여왕2'가 한자릿수 시청률로 찝찝한 1위 탈환에 성공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수목 드라마 '추리의 여왕2'(극본 이성민·연출 최윤석)는 7.2%(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5일 방송된 12회가 기록한 6.6%보다 0.6%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방송한 지상파 3사 드라마 시청률 중 가장 높다.

'추리의 여왕'이 수목극 1위를 차지했지만, '독주' 혹은 '왕좌'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붙이기에는 민망한 상황이다. 10% 미만의 초라한 시청률이며, 동시간대 방송되는 경쟁작들과 차이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간 1위를 지켜온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연출 남태진)(이하 '스위치')는 9회, 10회 각각 5.8%, 6.9%의 시청률로 2위를 기록했다. 1시간 평균으로는 6.3%에 해당한다. 앞서 5일 기록을 살펴보면 7회, 8회 각각 6.6%, 7.6%였다. 1시간 평균으로는 7.1%의 시청률에 해당, 당시 1위를 차지했었다.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형편은 더욱 처참하다. 11일 2.9%, 3.7%의 시청률로 꼴찌를 기록했다. 총 32부작으로 편성된 해당 작품은 현재 14회까지 진행, 반환점을 돌았으나 단 한 회도 5%를 넘기지 못한 상황이다.

지상파 황금시간대 편성되어 고작 6~7%대 성적의 '추리의 여왕2'와 '스위치'가 엎치락뒤치락한다. 그야말로 도토리 키재기 싸움을 펼치는 모양새. 콘텐츠를 접하는 매개체의 다양화 혹은 케이블 종편 프로그램들의 활약을 탓하기에도 무리가 따른다. '스위치'의 전작 '리턴'이 16.7%로 상당한 시청자 유입의 여지를 남겼던 상황을 빗대 봐도 초라한 성적표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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