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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스페셜]'레전드' 부폰의 마지막 UCL, 레드카드와 함께 안녕
작성 : 2018년 04월 12일(목) 06:18

퇴장 당하는 지안루이지 부폰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이탈리아와 유벤투스를 넘어 세계적인 골키퍼로 명성을 날린 레전드 지안루이지 부폰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가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부폰은 레드카드와 함께 챔피언스리그에 영원한 안녕을 고했다.

유벤투스는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시작된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그러나 1,2차전 합계 4-3으로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1차전 3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던 부폰은 2차전 심기일전한 모습으로 경기에 나섰다. 동료들의 골 세례로 힘을 받은 부폰은 멋진 선방을 몇 차례 보여주며 팀의 4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마리오 만주키치의 연속골, 블레이즈 마투이디의 추가골로 3-0을 만든 유벤투스는 1,2차전 합계 3-3을 만들며 연장전으로 돌입할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변수가 생겼다. 베나티아의 반칙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부폰은 강하게 항의를 이어갔고, 주심은 결국 부폰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부폰은 이 레드카드와 함께 자신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하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결국 호날두의 페널티킥 득점과 함께 이 경기가 부폰의 생애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무대가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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