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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스페셜]'투타 활약' 류현진, '이도류' 오타니 못지 않았다
작성 : 2018년 04월 11일(수) 14:23

류현진 선수/사진=LA다저스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이날 투타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서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79로 하락했다.

류현진이 본 모습을 찾았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전서 시즌 첫 번째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3.2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이 언제까지 선발에 머물지는 알 수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오클랜드전서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그간 있었던 잡음을 깨끗하게 지웠다. 류현진은 5회전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나가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회 볼넷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면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을 수 있었다.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빛났다. 류현진은 총 두 차례 방망이를 잡아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100%의 출루율을 보였다. 특히 안타는 지난해 8월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무려 229일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오타니 쇼헤이 / 사진=에인절스 리포트 제공



류현진이 첫 승을 올린 상대가 오클랜드라는 점 역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오클랜드는 지난 9일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7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1볼넷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따낸 팀이다.

오클랜드가 오타니에게 무너진 이후 류현진과 곧바로 맞대결을 펼쳤기에 두 아시아 투수는 자연스레 간접적인 비교대상이 됐다. 첫 등판에서 부진했던 류현진에게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류현진은 주변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투구에 집중하며 무결점 피칭을 선보였고 깔끔하게 첫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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