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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8K 무실점' 류현진, 시즌 첫 승 신고…ERA 2.79(종합 2보)
작성 : 2018년 04월 11일(수) 13:52

류현진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9로 하락했다.

이날 류현진은 5회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볼넷 출루만을 허용하며 '노히트' 플레이를 이어가는 등 지난 등판과 180도 달라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출루율 100%를 기록하며 '동산고 4번타자'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류현진은 1회초 마커스 세미언을 좌익수 방면 뜬공으로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맷 채프먼에게 7구째 볼넷을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지만, 제드 라우리 그리고 크리스 데이비스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안정적이었다. 류현진은 2회초 맷 올슨을 루킹 삼진으로, 조나단 루크로이와 스티븐 피스코티를 모두 땅볼로 솎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3회에는 제이크 스몰린스키에 146km/h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승부를 걸어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션 마나야를 땅볼로, 세미언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류현진은 4회 채프먼을 2루수 방면 뜬공으로, 라우리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데이비스에 깔끔한 삼진을 잡아냈다.

류현진은 5회 이날 경기 첫 번째 피안타를 내줬다. 류현진은 올슨과 루크로이를 땅볼로 잡아냈으나 피스코티에게 2구째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스몰린스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에는 트레이시 탐슨, 세미언을 삼진으로, 채프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6회말 다저스 공격 상황에서 작 피더슨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류현진의 호투가 이어지자 다저스 타선도 덩달아 불을 뿜었다.

다저스 타선은 1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와 코리 시거가 백투백 솔로포로 아치를 그리며 류현진의 어깨에 힘을 실었다. 6회에는 선두타자 맷 캠프의 솔로포와 로건 포사이드의 적시타가 터지며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결국 류현진을 비롯한 다저스 마운드는 오클랜드에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다저스의 4-0 승리 그리고 류현진의 시즌 첫 승으로 기록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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