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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스페셜]'반등 성공' 류현진, 타석·마운드 모두 빛났다
작성 : 2018년 04월 11일(수) 13:19

류현진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의 방망이가 오랜만에 불을 뿜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선전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79로 하락했다.

이날 류현진을 더욱 빛나게 해준 것은 방망이였다. 류현진은 '동산고 4번타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최근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의 투타겸업이 화제가 된 터라 류현진의 타격감은 더욱 주목을 받았다.

류현진은 이날 총 두 번 타석에 올랐다. 류현진은 한 번은 안타로 한 번은 볼넷으로 베이스를 밟으며 출루율 100%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후 첫 타석에 올랐다. 류현진은 상대 선발 션 머나야와 맞대결을 펼쳐 파울팁을 얻어내는 등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7구째 볼넷을 얻어내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직접 안타를 때려내며 스스로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기까지 했다.

류현진은 4회말 오스틴 반스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 상황서 방망이를 잡아 머나야의 142km/h 짜리 포심 패스트볼 초구를 제대로 공략해 필드 좌측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신고했다. 그 사이 반스는 2루를 밟으며 득점권 주자가 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인해 두 선수 모두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한편 류현진의 안타는 지난해 8월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무려 229일 만의 기록이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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