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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이닝 8K 무실점…승리투수 요건 달성(종합)
작성 : 2018년 04월 11일(수) 13:00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이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9로 떨어졌다.

류현진은 4-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대타 작 피더슨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피칭(QS, 6이닝 3실점)을 달성한 류현진은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시즌 첫 승을 달성한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마커스 세미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맷 채프먼을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제드 라우리와 크리스 데이비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다저스 타선도 류현진을 도왔다. 1회말 크리스 테일러, 코리 시거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의 리드를 안겨줬다. 힘을 얻은 류현진은 2회초 맷 올슨을 스탠딩 삼진, 조나단 루크로이와 스티븐 피스코티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초에도 제이크 스몰린스키를 삼진, 션 머나야를 2루수 땅볼로 막아낸 뒤, 세미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류현진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4회초 채프먼을 2루수 뜬공, 라우리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데이비스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초에는 2사 이후 피스코티에게 첫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스몰린스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초에는 트레이시 탐슨과 세미언을 삼진, 채프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점차 리드를 유지한 다저스는 6회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맷 캠프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고, 로건 포사이드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4-0으로 앞서 나간 다저스는 무사 1,2루 찬스가 이어지자 류현진 대신 피더슨을 타석에 세웠다.

한편 다저스는 6회 현재 오클랜드에 4-0으로 앞서고 있으며,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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