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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코니 떠난 '주간아이돌', 이상민X김신영X유세윤 조합으로 '혜자 방송' 거듭날까(종합)
작성 : 2018년 04월 11일(수) 11:47

'주간아이돌'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전세계 유일무이한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주간아이돌'이 새롭게 돌아온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개편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새 MC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간아이돌'은 방대한 아이돌 정보는 기본, 버라이어티한 컬래버레이션으로 아이돌의 숨은 매력을 집중 탐구하는 아이돌 전문 예능 프로그램. 8년 만에 새롭게 개편된 '주간아이돌'은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 세 명의 신규 MC와 함께 새 출발을 시작한다.

2011년 시작한 '주간아이돌'은 햇수로 8년 가까운 시간 동안 신인에게는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기존 아이돌에게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장이 돼줬다. 지금껏 '주간아이돌'을 찾아온 아이돌은 152팀으로 총 696명. 출연하지 않은 아이돌을 찾는 게 어려울 정도로 아이돌들의 필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주간 아이돌'이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2막을 연다.

이날 이상민은 '주간아이돌'의 MC가 된 소감을 묻자 "배울 게 많을 것 같다. 그동안은 아이돌 가수들을 음악적으로는 많이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주간아이돌'을 통해 미리 가수의 음악도 들어보고 가수에 도움이 될 만한 기회도 생각해서 방송 아닌 대기실이나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공간에서도 그 가수를 위해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음악적인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질문에 김신영은 "원래 아이돌을 굉장히 좋아하고 나이가 들어서 왜이렇게 아이돌에 열광하냐고 했던 많은 친구들에게 할 말이 생겨서 뿌듯하다. 웬만한 아이돌은 '쇼챔피언'을 통해 알고 있었다. '주간아이돌'에 나온다면 공부를 더 하고 그 친구들과 가까워지는 시간이 될 거 같아 뿌듯하다. 제가 수요일의 여자다. '주간아이돌'이 끝나면 '쇼챔피언'이 시작하는데 수요일의 여자로 만들어줘서 고맙다. 1대 MC의 명성을 최대한 안 깎는 게 저의 각오고 조금 더 편한 '주간아이돌'을 만드는 게 제 목표다"고 답했다.

또 유세윤은 "너무 영광이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형이자 선배 형돈이 형과 대준이 형이 잘 만들어주신 프로그램이라서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할 거다. 아직 아이돌에 대한 정보에 많이 무지하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제가 받은 이 영광을 아이돌들에게 그대로 기쁨으로 전달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주간아이돌'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세 MC가 말했든 '주간아이돌'은 7년간 정형돈 데프콘과 함께하며 '주간아이돌=정형돈 데프콘'이라는 공식을 세웠다. 이에 이상민은 "워낙 두 분이 잘했다. 정형돈 데프콘 씨가 아이돌 가수들에게서 끌어낼 수 있는 능력들을 잘 끌어내는 기술이 있었던 친구들이었기 때문에 그런 능력이 저에겐 없지만, 그것과 다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도움이 되는 MC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신영 역시 "1대 MC에 대한 부담감은 당연 있다. 걱정은 저희 뿐만 아니라 시청자 분들도 많으시더라. 부담감을 어떻게 하면 이겨낼까 하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는 거니까"라고, 유세윤은 "'주간아이돌' 하면 정형돈 데프콘이라는 건 강하게 남아있는 것 같다. 부담감을 없애려 하지 않고 차라리 안고 가자는 마음이다. 이 부담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면 한다. 선배들을 넘어설 순 없겠지만 해온 걸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그렇다면 새로워진 '주간아이돌'은 어떤 모습일까. 유세윤은 "'주간아이돌'의 시그니처 코너였던 2배속 코너가 살짝 변형됐다. 해봤는데 그전에 봐왔던 것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원래 2배속이었는데 2배속과 2저배속과 원래 속도가 마구 섞인 롤러코스터 같은 속도에 아이돌분들이 춤을 추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굉장히 순발력 있게 속도를 잘 따라가면서 끈끈함부터 경쾌함까지 다양한 끼를 볼 수 있어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주간아이돌'에 초대하고 싶은 아이돌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이상민은 "데뷔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아이돌을 초대해서 그들을 키워주겠다는 개념의 코너가 있다. 워낙 알려져 있지만 '주간아이돌'을 통해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 알려지진 않았지만 그 친구들의 숨은 능력을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런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 분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생각이라 많은 신인들이 노크를 했으면 좋겠다. 보여주고 싶은 게 있는 신인들이 주간아를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신인 아이돌들에 대한 러브콜을 보냈다.

또 유세윤은 "이제 막 아이돌분들과 친분을 쌓아가야 하는데 그중 친분이 있는 분이 위키미키 유정 씨다. 위키미키가 나오면 조금 친한 티를 낼 수 있겠다 싶어 모시고 싶다. 앞으로 다른 분들과도 더 많이 친해지겠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많은 아이돌 분들을 만나고 싶은데 일단 방탄소년단을 만나고 싶다. 슈가 씨랑 친해서 방탄소년단 콘서트 때 초대를 받았는데 너무 멋있더라. 오마이걸은 팀 전체와 너무 친해져서 사적인 것보다 공적으로 일했을 때 더 재미있을 것 같다. 트와이스도 제가 팬이라 꼭 보고 싶다. '신김치' 멤버들, 김희철 신지민 김설현도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신영은 '주간아이돌' 3% 시청률 돌파시 삭발 공약을 세웠던 것에 대해 "3%가 넘으면 삭발을 하겠다고 했는데 뒤에 내용은 없이 굉장히 자극적이게 나왔더라. '너무 센가? 차차 다른 걸 준비해보겠다'고 했는데 그게 편집이 됐다. 그런 의지로 열심히 해보겠다는, 많이 배우면서 하겠다는 의미였다"며 새 MC로서의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새롭게 개편된 '주간아이돌'은 11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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