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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피르미누 골' 리버풀, 맨시티 누르고 10년 만에 UCL 4강 진출(종합)
작성 : 2018년 04월 11일(수) 05:38

리버풀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리버풀이 1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합산 스코어 5-1로 맨시티를 누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최정예 멤버를 가동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최전방에 자리했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제임스 밀너가 허리 라인에 위치하고, 앤드류 로버트슨, 데얀 로브렌, 반 다이크, 알렉산더 아놀드가 4백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로리스 카리우스가 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아이메릭 라포르트, 니콜라 오타멘디, 카일 워커가 수비진을 꾸렸다. 중원에는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다비드 실바, 페르난지뉴가 위치했고, 라힘 스털링, 가브리엘 제주스, 리로이 사네가 공격진에 포진한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맨시티는 전반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맨시티는 전반 3분 라힘 스털링이 측면에서 내준 공을 쇄도하던 가브리엘 제주스가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맨시티는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지배했다. 맨시티의 기세에 눌린 리버풀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맨시티는 전반 20분 리로이 사네의 슈팅과 전반 27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슈팅으로 기세를 올렸다. 전반 28분에는 베르나르두 실바 역시 슈팅을 시도하며 리버풀의 골문을 두드렸다.

맨시티는 전반 막판 베르나르두 실바의 강력한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맨시티는 전반 41분 리버풀 박스 앞쪽에서 공을 잡은 베르나르두 실바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데얀 로브렌 머리에 살짝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맨시티는 전반 42분 리로이 사네가 리버풀의 골문을 다시 한 번 열어 젖혔지만, 주심의 파울 선언으로 인해 무효화됐다.

리버풀은 전반 막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내준 공을 옥슬레이드 채임벌린이 골키퍼를 제친 뒤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다소 각이 없던 탓에 위로 크게 뜨고 말았다.

그러나 후반 들어 리버풀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맨시티가 전반 만큼 템포를 유지하지 못한 가운데 리버풀은 조금씩 맨시티의 골문을 두드렸다.

리버풀의 지속된 두드림은 이른 시간에 결실을 맺었다. 리버풀은 후반 11분 마네를 에데르송 골키퍼가 저지하자 뒤따르던 살라가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국 리버풀은 후반 33분 피르미누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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